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는 1953년 지방 공과대학의 육성을 통한 전문기술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개설시기로는 1946년 서울대학, 1949년의 한양대학, 1952년의 전남대학과 청구대학, 충남대학 등에 뒤이어 전국 6번째에 해당한다. 개설당시의 학과 명칭은 ‘토건공학과’로, 이듬해인 1954년부터 첫 신입생 40명을 모집하기 시작하였다. 1958년에 12명의 첫 졸업생의 배출과 함께 건축공학전공의 석사학위과정이 개설되었고, 1961년에는 박사학위과정도 개설되었다. 1963년에는 토건공학과가 건축공학과와 토목공학과로 분리됨에 따라 단일 학과로서의 운영체제를 갖춘 이래 최근의 5년제 학제로의 개편 직전까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한편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는 2004년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시대의 성장과 발전을 기념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의 지평을 열기 위한 차원에서 ‘학과창설 5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 (주제: 해양수도와 부산건축)을 개최한 바 있다. 이러한 학술행사는 5년제로의 개편 이후로보다 빈번히 개최됨으로써 건축교육에 대한 효과는 물론이고, 관련업계나 행정기관 등에 대한 할술정보를 제공하는 학문연구의 메카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전국 및 지역의 각종 건축관련업체와의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하여 연구성과와 현장실무의 교류하는 한편, 학생들의 인턴쉽 수행을 위한 협력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터전 위에서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는 학과 창설 이래 2005년까지 도합 1,632명의 공학사를 배출했으며, 241명의 공학석사와 45명의 공학박사를 배출하였다. 2006년 현재 학부생 263명, 대학원 116명(석사과정 37명, 박사과정 16명, 산업대학원 석사과정 63명)의 학생에 10명의 전임교수와 2명의 조교, 1명의 사무원이 건축학부에 근무하면서 세계 속의 명문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